무주 3천여명 몰려 선거 분위기 고조
전주 완산, 덕진 차분한 가운데 진행
5일과 6일 이틀동안 진무장, 남원 순창, 전주 완산, 전주 덕진, 완주 임실 등 도내 5개 지역에서는 16대 총선 합동연설회가 열려 뜨거운 유세대결을 펼쳤다.
6일 오후 2시 무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진무장 지역 합동연설회는 3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해 뜨거운 선거열기를 보인 가운데 4명의 후보들이 지역개발에 대한 소신을 개진했다.
한나라당 이광국후보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약용 특용작물산업의 발전을 약속했고 민국당 백완승후보는 지역감정 타파와 정치개혁을 위한 유권자 혁명을 강조했다.
민주당 정세균후보는 진무장 지역에 대한 6대 공약과 무주군 6개 발전공약을 발표하고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자민련 김광수후보는 노인복지와 농민을 위한 정책수립과 청소년을 위한 무진장 정보 통신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5일 전주 풍남중학교에서 열린 전주 완산 합동연설회는 6백여명의 청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유세에서 무소속 장세환후보는 민주당 공천의 부당성을 집중 거론하며 “강직한 기자정신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데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한나라당 임광순후보는 한풀이식 선거문화청산과 전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인물선출을 역설하고 “정직과 경륜, 믿음과 사랑이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장영달후보는 지역발전 방안과 정치개혁 비전을 제시하고 “전국 최다득표로 지지해주면 차세대 정치의 중심에 서서 지역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고, 무소속 김희진후보는 “경제전문가로서 국내외 경험과 지식, 인맥을 총동원해 전주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송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전주 덕진 합동연설회는 5백여명의 청중이 참가한 가운데 4명의 후보들이 열띤 유세대결을 벌였다.
상복을 입고 나온 무소속 김광종후보는 정치권은 뇌사판정을 받을 만큼 부패해졌다면서 자신이 창당하는 인터넷 공의당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 오정례후보도 민주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감정을 탈피해 투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허남주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지적한 뒤 정치의 거품을 걷어내고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동영후보는 자신을 압도적으로 성원해주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성장할 꿈을 갖고 있다면서 지지를 부탁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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