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보급에 따른 인터넷 이용증가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한 인터넷민원접수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의 경우 민선 2기를 맞아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 직속기구로 고충민원상담실을 지난 9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토목·환경·행정분야의 전문직원 5명이 배치된 고충민원상담실에서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및 고충사항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팩스등을 통해 접수처리하고 있다.
이 결과 매달 50∼60건이 접수실적을 보여 시민애로 해결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제시 인터넷 홈페이지(WWW.kimje.chonbuk.kr)가 개설된뒤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고충민원접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인터넷 홈페이지는 지난해 9월개설된뒤 지난해 연말까지는 인터넷을 이용한 고충민원접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금년 2월부터는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띠고 있다.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고충민원접수건수는 매달 10건이 넘어 전체 고충민원접수건수의 20%이상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한 고충민원접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컴퓨터보급증가에 따른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방문또는 전화접수등에 비해 편리하고 신속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익명이 가능한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김제시 고충민원상담실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고충민원접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익명성이 보장되는 점을 악용해 사적인 감정등으로 공무원등을 음해하거나 공감을 못얻는 불만을 토해내고 있어 행정적 낭비가 초래되는 부작용도 빚고 있다”며 “일부 네티즌들의 성숙된 고충민원접수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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