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식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처음 ’이라는 것이다. 영화제를 준비해본 경험이 없는데다 시민들 역시 영화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이런 어려움이 가장 큰 부담으로 안아야 하는 부서가 바로 홍보팀이다. 언론을 통해 영화제 홍보를 하는 한편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한 ‘영화제 알리기’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조직위에 합류한 홍보팀은 꾸준한 언론홍보 등으로 영화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각 섹션이나 프로그램의 성격 등을 알리는 작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상태.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영화제 이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제 기간동안 관객과 시민들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화제 조직위에 합류한지 석달이 언제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보냈다는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 오미선팀장(34).
영화기획사 ‘시네하우스’에서 기획일을, 제2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홍보팀장을 일했던 오팀장은 지난 1월 전주영화제 조직위에 합류해 영화제를 알리는 홍보작업의 선봉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보팀은 제주영화박물관 일을 오팀장과 함께했던 서은영씨(33)가 총괄적인 홍보작업을 맡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와 통신홍보를 맡고 있는 신민식씨, 언론사 매체관리의 박봉석씨를 비롯해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지영,안지혜 양애숙, 김금희씨, 조기 자원봉사자인 강수연씨 등이다. 영상를 맡고 있는 장덕진 정정필씨와 영상부문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명주, 김남수 이재명씨 등도 홍보팀에서 활동중이다. 서울사무소 홍보팀에는 고길수, 서영민씨와 인턴 김경미, 이혜리 정예림, 자원봉사자 고아라 정은지씨 등.
영화제가 가까워지면서 언론과의 인터뷰, 언론 보도자료 작성 등으로 눈코 뜰새가 없다는 밤샘작업은 예사가 됐다. 다른 팀의 상황을 제때 체크해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언론에 홍보할 수 있는 상황판단과 센스 등도 홍보팀의 중요한 역할.
오팀장은 “영화제 석달여를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작업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털어놓는다.
홍보팀은 그동안의 작업이 영화제를 알리는 일반적인 작업이 주를 이뤘지만 영화제가 임박한만큼 영화제를 찾고 제대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 등을 언론을 통해 알리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제는 축제와 잔치같은 것이다. 고되고 힘들지만 잔치를 찾는 사람들의 기대감을 그대로 다시 담아갈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는 것이 홍보팀 사람들의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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