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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국도확포장사업 너무 끈다

국가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요 도로확포장 사업이 찔끔찔끔 배정되는 예산과 민원등의 이유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바람에 인근주민과 통행차량들의 불편이 크고 교통사고 위험마저 초래되는등 부작용을 빚고 있어 집중적인 예산투자등 당국의 조속한 완공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현재 건설교통부 산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해 국도 23호선 및 29호선상인 공덕∼김제간, 김제∼부안간, 대야∼성덕간 확포장공사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도로확포장사업 대부분이 매년 감질나는 사업비 배정과 설계변경·시공회사 부도·용지매입에 따른 민원등으로 당초 계획기간을 넘기기 일쑤여서 공사기간이 7∼8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한진건설 <주> 과 중앙건설 <주> 이 시공하고 있는 국도 23호선상인 김제∼부안간(14㎞) 4차선 확포장사업의 경우 지난 94년 10월에 착공되어 당초 98년 10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재 공정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덕∼김제간(15.2㎞) 4차선확포장사업도 지난 94년 11월에 착공되어 당초 98년 12월 완공키로 했으나 감질나는 사업비 배정에다 시공회사 부도등이 겹쳐 현재 공정률이 62%선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이들 국도확포장사업이 당초 계획기간을 훨씬 넘겨 7∼8년이상 끌게 됨으로써 공사시 발생하는 먼지및 소음등에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고 있다.

 

특히 확포장공사완료가 늦어져 불완전한 구조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들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고 있을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 요인으로 작용, 주민은 물론 통행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와관련 확포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로 인근 주민들과 차량운전자들은 “확포장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도로가 수백㎞에 달하고 난공사가 겹친 대역사가 아님에도 불구, 7∼8년씩이나 질질 끌어 주민불편과 교통사고위험을 초래토록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예산의 집중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사업시행 등으로 확포장공사가 조속히 완료될수 있도록 해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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