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과수농가를 위해 과수꽃가루 은행을 설치 운영해 과수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상기온과 환경오염으로 방화곤충인 벌이 감소하면서 과수의 자연 수분율이 떨어져 5년전부터 과수꽃가루 은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제 관내 총 7백20ha의 과수 면적 가운데 인공수분이 꼭 필요한 배의 면적이 2백20㏊나 돼 인공수분이 중요한 작업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수꽃가루 은행에서는 수분용 기자재 및 저온 냉장고 시설을 갖추고 농가들이 꽃을 채취해오면 배양을 실시하여 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인공수분요령 및 과수 관리요령도 병행실시하고 있다.
과수꽃가루 은행을 통한 인공수분을 실시할 경우 강우량 6㎜일때 결실률이 17%에서 90%까지 5배이상 높아지고 과실 무게 또한 17%에서 32%로 증대되어 상품화율이 95%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김제지역 과수농가들은 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을 적극 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과수농가 20여명이 꽃가루은행을 이용한데 이어 금년에도 이를 이용하려는 과수농가가 줄을 이어 3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특산배인 김제 원평배의 명성을 되살리고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꽃가루 은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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