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들여다보는 지난 세기 전북의 이야기
정치·교육·사업 등 현대사의 거인으로 남은 인촌 김성수선생(55년 작고)에서부터 세계 바둑사 새 장을 열어가는 스물 다섯의 돌부처 이창호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전북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때론 소외받은 지역사람들의 자긍심이 되었던
20세기 전북을 대표할만한 인물 50명이 한데 모아졌다.
지난해 한해동안 20세기 전북의 인물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전북인재 키우기의 디딤돌로 삼고자 기획된 ‘20세기 전북인물 50인’이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남긴 뜻 천년 흘러’(전북일보사).
전북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 기획으로 엮은 ‘20세기 전북인물 50인’은 지난 1백년 동안 역사와 사건, 사회상, 사상, 문화 등 각 부문에서 치열하한 삶을 살았던 전북을 대표할만한 인물들.
인물중심으로 엮어진 위인전형식이지만 지난 세기 전북의 역사와 사회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역사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인물의 업적 중심보도는 지난했던 삶과 일가를 이루게 된 과정을 중심으로 그 현재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선정대상은 1901년∼1999년 사이에 전북에서 출생 또는 사망했거나 전북에서 주로 활동했거나, 전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을 중심으로 했다. 정치지도자 뿐아니라 경제, 사회종교, 학계,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거나 전북의 현재 및 미래에 감동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연재를 위해 기초자료를 수집, 분석해 1백60여명을 1차적으로 선정하고 자문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50여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인물은 김성수 나용균 백관수 윤제술 이철승 함태영(정치) 김인전 박준승 백정기 이석용 임병찬(애국항쟁) 김병로 김홍섭 설대위 이영춘 최대교 한승헌(사회·법조) 강일순 박연세 박중빈 박한영 백용성(종교) 고판남 김연수 신용욱 임대홍(경제·산업) 고건 김상기 김상협 박춘호 백남운 정인승(학문) 고은 김환태 서정주 신석정 이병기 채만식(문학) 김소희 송성용 신쾌동 정정렬 황 욱(예술) 박권상 이규태(언론) 이길여 임영신(여성) 박주봉 이창호 전병관(체육·바둑)등 50명.
이번 기획은 단순히 과거의 인물에 대한 행적의 나열이 아닌 현재적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인물이나 시대상의 소개는 물론 가계(家系)나 후손들이 사는 모습, 학맥이나 제자들의 활동상황, 그들이 현재나 미래에 미친 영향 등을 다양하게 처리, 생생한 읽을 거리를 전해준다.
이번 기획은 지역인재를 재조명하고 지역인재 발굴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북일보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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