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올해부터 2004년까지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호남선철도 전철화사업에 맞춰 김제구간의 철도직선화와 김제역사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역여론에도 불구, 중앙 부처에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구간을 지나는 호남선철도의 선형 굴곡이 심하고 시세 확장에 따른 동부지역발전축에 장애물로 떠올라 철도의 직선화와 함께 김제역사를 동남부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어 최근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이를 건의했다.
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철도개량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나 도심권 균형발전에 차원에서 추진되는 역사이전은 국고지원없이 자치단체가 부담토록 되어 있고 김제구간 직선화및 역사이전문제는 호남선복선화 공사 당시 쟁점화 되지 않아 현시점에서 역사이전에 따른 재투자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이 관계자는 또 “김제구간 철도직선화및 역사이전은 국토균형개발과 철도인구 저변화에 따른 호남선고속철도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선 김제구간 철도직선화및 김제역사이전이 전철화사업에 맞춰 추진되기는 극히 난망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김제구간 철도 직선화및 김제역사는 “철도 승객및 물류수송의 효율성 극대화뿐아니라 김제발전의 획기전기 마련을 위해 늦출수 없는 문제라”면서 “지역국회의원등 정치권에서 전철화사업에 맞춰 추진될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김제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호남선 철도구간중 백구면 부용∼와룡∼김제∼청읍시 감곡까지 17㎞ 구간이 타구간에 비해 굴곡이 심한 S자형을 이루고 있고 김제시내쪽으로 치우쳐 김제시의 균형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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