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시민의 날 행사와 지평선축제가 올해부터 통합되어 개최될 전망이다.
20일 김제시에 따르면 광활한 평야와 독특한 도작문화 등을 테마로 한 전국적 규모의 지평선축제를 지난해 10월 첫 개최한 이후 시민의 날 행사와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시민들은 물론 시의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통합여론은 시민의 날 행사와 지평선축제를 이중으로 개최하는데 따른 예산 과다지출을 막고 지역발전 및 시민단합 도모는 물론 전국적인 행사로 도약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시민의 날행사와 지평선축제를 올해부터 통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평선축제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제 1안) ▲시민의 날 존치, 지평선축제 시기에 행사 통합개최(제 2안) ▲음력 9월 9일을 지평선축제 개최일로 지정하는 방안(제 3안)등 3가지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같은 통합안에 대해 시의회 의견청취와 관련 조례개정 절차를 밟아 최종안을 확정짓고 올해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통합안 3가지중 지평선축제를 매년 벼 수확기가 절정정인 9월 하순에서 10월초에 개최하고 그 개최일을 시민의 날로 정하되 행사명을 지평선축제로 하는 1안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채택가능성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행사와 지평선축제가 통합개최될 경우 예산절감과 내실있는 행사로 도작문화의 고장으로서 이미지제고와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날행사의 경우 시민들의 단합및 지역발전도모등을 위해 음력 9월 9일 하루동안 시주관으로 시민운동장일원에서 읍면동 대항 체육행사및 농악대회등으로 진행되며 행사비로 2억5천여만원(97년기준)이 소요되고 있다.
지평선축제는 자치시대에 걸맞는 김제이미지제고와 시민들의 자긍심고취를 위해 9월하순∼10월초 3일간 벽골제를 주무대로 해 농경체험·지평선쌀 홍보·문화관광·생활문화·문화행사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지평선축제 개최에 따른 예산은 4억5천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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