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 대둔산 일대에 들어설 대둔산 온천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한채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자칫 공기지연에 따른 주위경관 훼손등으로 공원이미지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대둔산 온천개발현장 주변으로는 특히 절개지와 성토부분등이 특별한 안전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집중호우시 대형 재난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안고 있다.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일대 1백70여만㎡를 92년 6월 온천지구로 지정, 97년 10월과 98년 12월에 각각 28만4천9백30㎡에 대해 온천개발을 위한 공원계획변경과 개발계획 승인을 얻은뒤 1단계로 14만5천5백40㎡를 개발하고 있는 대둔산 온천은 우선 올해까지 단지내 도로와 상하수도 조경사업등 기반시설을 끝낼 예정.
조합원 구성에 의한 토지구획정리사업법 준용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대둔산 온천은 총 1천3백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기반시설은 올 연말까지, 종합온천장을 비롯한 상가 17동, 호텔 1동, 여관 18동등 건축물은 2천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추진된 기반시설의 공정률은 단지내 도로와 상하수도 조경사업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서 고작 40%에 그쳐 당초 계획한 올 연말까지의 기반시설 완공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상의 기암괴석등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대둔산 일대 경관이 공사과정에서 깍이고 파헤쳐지고 어지럽게 널려진 자재등으로 크게 훼손되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속적인 현지방문을 통해 지지부진한 단지내 도로와 옹벽등이 원할히 추진될수 있도록 하고 이미 조성중인 절개지와 성토부분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특히 계획기간내에 1단계사업을 완료한뒤 곧바로 2단계 사업이 추진될수 있도록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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