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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개각] 개각과 전북...인재양성 지역발전 기대

진념 장관 경제사령탑 발탁,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내부 승진도 소득, 전남 비해 내각 인원 현저히 뒤져 전북 몫 찾기 과제

 

7일 발표된 정부의 개각 인사에서 전북은 진념(陳념. 60. 부안) 기획예산처 장관이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이동하고, 이남기(李南基. 57. 김제)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승진하는 등 2명의 장관급 인사를 진출시켰다.

 

이로써 전북은 기존의 진 장관과 백경남(白京南. 59. 남원) 여성특위위원장에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새로 가세함으로써 모두 3명의 장관급 인사를 보유하게 됐다.

 

전체 장관급 인사로는 3명이지만 지역발전에 실질적 힘이 되어줄 부처 장관은 단 1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북으로서는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이번 8.7개각을 통해 전북이 얻은 소득은 무엇보다 진념 장관의 재정경제부 장관 진출이다.

 

재경부 장관은 경제정책 총괄과 여타 부처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 등으로 정부 부처내 최고의 요직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더구나 이 자리는 조만간 있을 정부조직 개편에서 부총리직으로 격상할 예정이어서 종전보다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청와대가 이미 개각배경에서 밝혔듯이 부총리가 될 재경부 장관이 경제팀의 팀장 구실을 병행하게 된다는 점 또한 진 장관에게는 막중한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재경부의 위상과 역할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전북출신 인사가 그 중임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전북으로서는 든든한 버팀목을 갖게 된 셈이다.

 

여기에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이 탄생한 것도 전북에는 적지 않은 소득이다.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막강한 영향력도 영향력이지만 무엇보다 전북출신으로서 갖은 핸디캡을 딛고 자체 승진한 이 위원장의 성공사례가 도민들에게 희망과 교훈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은 그동안 개각때마다 도출 되었듯이 이번 개각에서도 몇가지 아쉬운 점을 남겼다.

 

무엇보다 18개 전체 부처 가운데 단 1명만의 장관을 얻는데 그친 점이 종전과 다르지 않다.

 

진념 장관이 경제부총리로 영전한 것은 다행이지만 그 경합대상이 하필 전북출신으로 분류되는 김종인 전 청와대경제수석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또 개각때마다 단골 후보로 거론됐던 신건 전 국정원2차장이 현직 장관 유임으로 입각 대상에 오르지 못해 기대했던 도민들이 섭섭해 하는 분위기다.

 

그런가 하면 같은 호남권이지만 전남출신이 차지한 장관 수에 비해 전북출신의 수가 너무 부족하다는 상대적 불만 또한 적지 않다.

 

이번 개각 결과 전남출신 장관은 외교통상, 법무, 행정자치, 문화관광, 농림, 기획예산처 장관 등 무려 6명에 달해 1명뿐인 전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 있을 차관급 인사 등에 대비해 보다 분명한 전북몫찾기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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