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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군 직원 '별은 잠들지 않는다' 출간

6.5 전쟁중 ‘최고의 별난 사건-딘 사단장의 실종 36일간의 행로’를 현직 공무원인 무주군청 신호상 사회복지과장(52)이 ‘별은 잠들지 않는다’란 제목으로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있다.

 

신과장은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줄수 있는 한권의 책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피력했다.

 

6.25전쟁 하면 으레 맥아더 원수를 이야기 하지만 딘(William F.Dean)장군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않다. 딘장군은 6.25가 발발하자 제일 먼저 우리나라를 밟은 미 제24사단장으로 선발대인 스미스기동부대를 지휘했다. 1950년 7월5일 오산 죽미령에서 적과 첫 접전을 벌이지만 노도와 같은 북한군의 공격앞에 무너지고 만다. 그 해 7월20일 마침내 대전이 함락되고 부대가 철수하는 도중 사단장마저 실종되는 전대미문의 별난사건이 발생한다. 낙오된 딘장군은 이미 적화된 대전 근교의 대덕,금산,진안,무주 등지의 산속을 헤매다 그해 8월25일 전북 진안에서 실종 36일만에 적에게 잡혀 3년동안 포로생활 끝에 1953년 9월4일 자유의 땅으로 귀환했다. 1954년 발간된 ‘딘장군 이야기(General Dean’s Story)’외 몇몇 자료가 있으나 저자는 4년여에 걸친 현장답사와 당시 증언자들의 증언,그리고 관련자료들을 통하여 올바른 당시 전란비화 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총 6장 3백여쪽 분량의 이책은 숨막히는 순간들과 대전철수 상황을 담은 제1장 ‘가장깊고 무더웠던 어느 여름날’을 시작으로 대전 철수 도중 낭떨어지로 떨어져 홀로 남게되는 제2장 ‘떨어진 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책은 6.25전쟁을 체험했던 체험하지 않았던간에 자유의 소증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고,낙오,배반,굶주림,그리고 끊임없는 회유와 포로생활 등 극한 상황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장군으로서의 면모와 자기를 배반한 사람을 용서할 줄 아는 인간애,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의 끈질긴 의지는 제복을 입은 군인들 뿐만아니라 사회 교육적 측면에서도 모두에게 한번쯤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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