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았다는 악기이다. 첼로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정서적으로도 친밀감을 자아내는 것은 아마도 첼로음의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들이 모인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리더 김홍연)은 93년에 창단되어 해마다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로 첼로가 가진 음악의 아름다운 빛깔을 전해온 단체다. 다른 악기 전공자들에 비해 우선 양적으로 부족하지만 이들의 의욕적인 활동은 지역의 음악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바탕이 되고 있다.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첼로연주회를 기획해온 이 단체가 29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1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연주곡목은 헨델의 소나타와 클랭겔의 모음곡, 베토벤의 변주곡과 오펜바흐의 제클린의 눈물, 프란츠 레하르의 메리위도우 등이다. 첼로곡으로 대표적인 작품들이면서도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곡들이다. 특히 ‘제클린의 눈물’은 TV드라마의 삽입곡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곡. 김홍연 김성택 차문경 정희영 김어랑 최준호 신진양 윤순영씨가 참여한다.(063)227-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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