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원측이 완주 대아댐 상류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주차장 부지를 각종 건축폐기물로 매립해 수질오염을 부추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전북도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말 동상면 대아리 산천마을에 자리한 대아수목원 일대에 수목원 주차장과 표본수원용지등 총 4천6백여평을 조성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측은 조성중인 전체 면적가운데 2천여평을 주차장부지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초 농업기반공사로부터 9천여만원에 소유권을 이전받아 부지조성 기초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림환경연구원측은 부지조성 공사를 하면서 대부분의 매립토양을 인근 용담댐 도수터널 공사장에서 발생한 버럭(석분과 쇄석)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폐기물로 분류되는 버럭은 일반 메마른 부지 매립용으로는 사용할수는 있으나 수면 인근에 사용할 경우 수질오염을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일대 주민들은 특히 도수터널 폐기물은 천공과정에서 각종 유류등 불순물이 많이 붙어 있어 그동안 수질오염을 우려해 사용하지 말 것을 수차례나 건의 했으나 당국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부지가 조성되고 공사현장에는 주차장부지 전체가 건축폐기물로 채워진 가운데 수목원 표본수원용지 부지는 표면만 일반토양으로 덮었을 뿐 하층부 전체는 역시 같은 건축폐기물로 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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