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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문학공원 꾸미기 한창

- 최명희씨 묘역 혼불문학공원으로 단장 ...2주기 맞춰 준공식

 

혼불의 작가 최명희씨의 묘역이 문학공원으로 가꾸어지는 등 그의 문학세계와 삶을 조명하는 추모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혼불기념사업회 발족 준비작업과 추모사업을 추진해온 운영위원회(위원장 두재균)는 최명희씨 작고 2주기가 되는 12월 11일 오후 2시 전북대 시청각실에서 기념사업회 발족을 위한 경과보고회와 함께 작가 신경숙씨 초청 문학강연을 갖는데 이어 오후 3시 30분 전주시 덕진동 최명희씨 묘역에서 문학공원준공식과 추모식을 갖는 등 2주기 추모행사를 연다.

 

올해 초 준비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모사업 활동을 꾸려온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전주시와 고인의 모교인 전북대, 문학인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의 참여로 기금을 마련, 지난 여름부터 추진해온 혼불문학공원 조성작업을 마무리하고 2주기에 맞추어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되는 혼불문학공원은 그의 묘역을 중심으로 아름답고 깔끔하게 인근 공간을 정리하고 그의 문학적 향취를 전하는 작품속 문장들과 생전에 그가 남겼던 육성을 비문으로 옮겨낸 묘비가 들어선다.

 

기념사업회 운영위는 혼불문학공원을 늘 안으로 삭여 빛나는 언어와 문학세계를 창출했던 고인의 예술과 삶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이미지를 고려했다. 문학공원 준공식과 함께 열리는 추모식에는 생전에 그와 교류했던 문학인과 지인들 각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추모식에 앞서 전북대시청각실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는 현재 발족을 준비중인 혼불기념사업회의 경과 보고회와 추모사업안이 소개되고 정읍출신으로 시적통찰력이 돋보이는 언어로 인간에 대한 탐색과 삶의 풍속도를 그려온 신경숙씨가 고인의 문학세계를 화두로 강연한다.

 

혼불기념사업회 운영위원회에는 두재균(전북대학교 교수)위원장을 비롯, 김병용(백제예대 교수) 안도현(시인) 전정구(전북대 교수) 유기상(전주시문화관광국장) 유영래(전주시의원)씨 그리고 유족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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