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拜)’만으로도 수행을 할 수 있다. 수행뿐만이 아니다. 절은 훌륭한 운동이기때문에 호흡에 맞춰 절하는 법을 터득해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절이 대체의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절(拜)이라는 방법으로 수행을 닦고, 삼매의 경지까지 경험한 한 스님이 수행안내서를 냈다. 청견스님이 쓴 ‘절을 기(氣)차게 잘하는 법’(붓다의 마을).
사고를 당해 3년여동안 몸을 가누지 못하다가 부처님에 대한 보은의 방법으로 하루 3천배씩 3년동안 3백만배를, 또 하루 만배씩 1백일간 1백만배를 하는 과정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저자가 절 수행법을 보급하기 위해 엮은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절 수행법은 육체에 대한 애착을 끊고 온 몸에 부처님의 광명이 충만해지는 길이라고 권한다.
절을 기(氣)차게 잘하는 법은 두장으로 엮어졌다. 1장 ‘호흡에 맞춰 절하는 법’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터득한 비법인 호흡에 맞춰 절 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호흡에 의한 수행효과를 강조했다. 2장은 절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찾은 여러 수행인들의 체험담으로 엮었다.
청견스님은 현재 경기도 소리산 법왕정사에서 수행법을 교육하며 포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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