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지가귀(洛陽紙價貴)
물 락(洛), 볕 양(陽), 종이 지(紙), 값 가(價), 귀할 귀(貴)
낙양의 종이 값이 오른다는 뜻으로, 책이 잘 팔림을 일컫는 말
인지(印紙): 국가가 세금이나 수수료 등을 거두어들일 때 그 증서 등에 붙 이게 하는 일정 금액을 나타낸 증표
정가(定價): 상품의 정해진 값
"낙양의 종이값을 오르게 한다"는 이 말은 어느 특정된 서적이 대량으로 출판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책을 만들어 내느라 종이가 딸려 종이값이 뛰어오르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인 것이다. 낙양은 중국 진(晋)나라의 서울이었다. 많은 책을 이르는 말에, 소가 땀을 흘릴 만큼 또는 대들보에 찰 만큼이라는 의미의 "한우충동(汗牛充棟)"이 있고,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 많다는 의미의 "오거서(五車書)"도 있다.
책과 독서에 관한 말은 많다.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 주는 진짜 선생이다", "책은 세계의 보배이며 세대와 국민들이 상속받기 알맞은 재산이다", "좋은 책을 처음에 읽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러한 책을 읽을 기회를 전혀 가지지 못할 것이다" 등이 그것이다.
서적에는 틀린 부분이 많으므로 모두 믿어서는 안 된다는 "진신서불여무서(盡信書不如無書)"라는 말도 의미 있다. 책을 다 믿어 버리는 것은 책이 없는 것만 같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연명은 오류선생전에서 "호독서 불구심해(好讀書不求深解)"를 이야기하였다. 독서를 좋아하나 무리한 해석을 구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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