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화에 주목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감독들의 기자회견이 30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삼인삼색에는 영화 ‘폭동’으로 지난해 N-비전 대상을 수상한 존 아캄프라, 대만영화를 대표하는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차이밍량, 지난해 낭트대륙영화제에서 ‘플랫폼’으로 그랑프리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지아 장커감독 등 세명이 참여했다.
차이밍량과 지아장커 감독은 처음으로 디지털영화를 찍은 소감을 “감독과 피사체의 거리를 좁혀주고, 피사체로부터 거부감없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신과의 대화’를 제작한 차이밍량 감독은 “촬영 자체가 굉장한 흥미를 불렀고, ‘막 영화계에 데뷔한 감독’이라고 스스로 생각할만큼 새로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공공장소’를 제작한 지아장커는 “다양한 공간을 찾아다니며 제작했는데, 촬영대상들이 자신들이 촬영되는 것에 특별한 거부감이 없었으며 이것이 아마도 디지털의 가장 큰 매력인 것같다”고 말했다.
삼인삼색에 참여한 존 아캄프라감독은 2일 상영되는 특별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미루면서 두 감독만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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