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신문사 조사..
중국 조선족대상 통일의사 설문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의 절반가량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북한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비관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광대 신문사가 지난 6월26일부터 7월3일까지 중국 연변지역 조선족 2백62명을 대상으로 남북통일에 대한 의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27일 개강호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1%가 ‘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방문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반해 ‘남북한 통일 반대세력이 있는 한 김위원장의 답방은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도 20%에 달했으며 ‘북한 최고지도자의 남한 방문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11.1%를 차지했다.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전체 43.4%가 ‘한민족이기 때문에 반드시 통일돼야 한다’고 답했으나 ‘언젠가 이뤄지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37%)와 ‘체제차이로 인해 통일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6.9%), ‘조선족은 중국 국민이기 때문에 통일문제에 관심이 없다’(5.7%)는 비관적 견해도 상당수에 달했다.
남북통일이 성사되면 조선족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통일후 북한의 경제발전으로 조선족 자치구인 연변 경제도 더불어 발전할 것’이라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내 조선족의 지위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29.4%로 집계됐다.
또 한국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71.8%가 ‘남북통일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잘못된 정책이다’와 ‘조건없는 대북지원은 한계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6%와 13.4%에 불과했다.
이밖에 연변 조선족들은 통일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남북의 이질적인 이념과 체제’(45.4%)를 우선 꼽았으며 ‘북한당국의 성의부족’(15.6%)과 ‘남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정책의 실질적인 노력과 내용부족’(15.6%)을 들었다.
전주대, 유해 폐기물처리 기술 연구
전주대가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서 주관하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Eco-Technopia)사업’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04년 7월까지 3개년간 유해 폐기물처리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 대학이 추진하게 될 연구개발 과제는 ‘플라즈마(Plasma)를 이용한 병원및 유해폐기물 처리 시스템 개발’로 책임연구원인 박현서교수(환경공학전공)등 2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연구팀은 정부와 민간 참여업체로부터 총 21억2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오는 10월께는 러시아 연구원도 합류할 예정이다.
박교수는 “주사바늘등 병원균이 묻어있는 병원적출물과 중금속 함유 폐기물은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한다”면서 “이같은 유해 폐기물을 완벽하게 처리,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교수팀이 수행하고 있는 과제는 병원적출물등 유해 폐기물을 1천4백∼1천5백도의 고온에서 열분해 용융처리, 다이옥신과 중금속 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환경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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