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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9]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수능시험이 바로 눈앞에 다가오면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저 역시 심리적으로 많은 불안감을 가졌었고, 평소때와 다르게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점심시간 등에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담소를 나누면서 풀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이제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이것저것 평소에 하지 않던 것-예를 들어 잠자는 시간을 크게 줄이거나 불필요하게 많은 문제집을 사는 것 등은 삼가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자고 문제집은 지금까지 정리했던 오답 노트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답 노트가 없다면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문제 집중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검토하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침밥을 먹는 것은 수능시험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듯이 아침밥을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머리 회전이 월등이 높아 수능점수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시험보기 전날은 ‘내일이면 고생 끝이다’는 생각과 불안감이 가장 극도로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저의 경우는 조용한 클래식을 들으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았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야 말로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동안 수능을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왔을 텐데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가 왔습니다. 좋은 점수를 올려 모두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기를 바랍니다.

 

/ 박재형(서울대 자원공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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