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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원불교 전북교구 온고을 燈 공모



원불교 전북교구는 2002 월드컵과 풍남제를 맞아 ‘전국 온고을 등(燈) 공예작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원불교 교동 교의회가 주관하고 원불교 교정원 원광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하나인 등기 문화를 현대적 감각과 미의식에 맞춰 재해석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불교 전통의식으로만 여겨져 왔던 등과 관련된 공모전을 원불교에서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
전북교구측은 첫 번째 대회 성과를 종합해 내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모전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품부문은 제등과 좌등으로 오는 5월 8일∼9일 이틀간 원불교 교동교당에서 접수하며 내국인의 미공개 작품에 한한다.

 

심사결과는 5월 13일 발표되며 우수작에게는 원불교 교정원 원장상(상장 및 상금 1백만원)인 대상을 비롯 우수상과 협찬상, 특선, 입선작을 가리게 된다.

 

수상작들은 1차로 5월 17일∼22일까지, 2차 6월 7일∼13일까지 원불교 교동교당과 주변에서 전시된다.

 

전북교구 관계자는 “불은 만물의 근원으로 신으로 숭배하거나 진리의 상징으로 쓰였으며 불을 담을 수 있고 보관할 수 있는 용기의 개발이 이뤄지면서 우리의 실내·외 문화를 주도해 왔다”며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창조적 조형정신으로 등 문화의 미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신인 및 기성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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