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 한별고 장세진교사가 지난 96년 펴낸 ‘한 권으로 끝내주는 한국현대소설 100선’의 증보판인 ‘한 권으로 끝내주는 한국현대소설 110선’을 펴냈다.
이 책은 이광수의 ‘무정’부터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까지 한국현대소설사를 수놓은 작가 43인의 대표소설 110편을 알기 쉽게 핵심사항만 다이제스트한 문학해설서다.
이 책의 최고 미덕은 작가소개· 줄거리· 감상길잡이 등으로 나눈 장교사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문장과 지루하고 딱딱함을 덜어주는 짤막짤막한 문단을 구사하고 있는 점이다.
‘한 권으로 끝내주는 한국현대소설 110선’은 온전한 소설읽기가 학교에서 사실상 봉쇄된, 그러면서도 문학적 지식과 교양을 강요당하는 수험생을 비롯한 직장여성· 국어교사 등 일반독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장세진교사는 나도 잡아가라, 한국 대하역사소설 연구, 영화읽기 프리즘 등 모두 22권의 책을 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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