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원장이 앞으로는 4급 상당 개방형 공채를 통해 임명되고 사무국내에 국악교육과 연구기능을 담당하는 장악부(掌樂部)가 신설된다. 또 국악원운영에 관한 자문 및 심의, 조정기능을 맡는 국악원 운영위원회가 새로 구성된다.
전북도는 25일 제3차 국악발전위원회를 열고 국악발전위 소위원회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도립국악원 운영개선안을 심의했다. 국악원 운영개선안은 이달중 입법예고와 조례 및 규칙개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중 시행될 전망이다.
국악발전위는 국악원 원장을 공무원 대신 문화예술 전문경영인에 맡겨 운영토록 하고 개방형 공채를 통해 원장을 선발키로 했다. 국악원 기구도 개편, 사무국을 공무원 중심의 서무과와 전문가 위주의 장악부로 구성하고 예술감독은 폐지키로 했다.
또 현재의 자문위원회 대신 12명 내외의 국악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국악원 운영에 관한 자문 심의 조정기능을 맡도록 했다.
국악발전위는 특히 국악의 저변확대와 운영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국악원 예술단을 민간위탁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대신 민간위탁 문제는 국악원 정상화 이후 재논의키로 했다.
이밖에 국악발전위는 국악원 교수와 전임·시간강사의 자격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그동안 단원모집 과정에서 채택됐던 특별전형은 폐지해 일반 공개채용 방식으로 모든 단원을 선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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