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리가 푸짐하게 차려진 소리축제 즐기러 전주로 오세요.”
2002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홍보대사인 체코의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Czech Boy's Choir Boni Pueri·지휘자 파블 호락)이 6일 오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뜨락에서 시범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은 앞으로 23박 24일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통해 소리축제 전령사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와 세종문화회관 합창제, 춘천과 군산 순회공연, 15일 소리전당 콘서트 등을 열게 된다.
이들은 축제기간동안 2002축제합창단 일원으로 참가, 도내 참가자들과 함께 전야제의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모두 2차례 공연한다. 이들은 체코민속 합창 뿐아니라 도라지와 아리랑타령 등 우리나라 작품 6곡도 직접 부른다.
임진택 소리축제 예술총감독은 “올해 소리축제의 주제인 목소리(Voice)에 가장 적합한 단체라고 생각돼 공식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5일 입국, 바로 전주에 내려온 보니 푸에리 합창단은 모두 31명. 10살에서 21살까지의 소년들로 구성된 소년합창단은 이날 도내 기자들과 소리축제 관계자들 앞에서 아프리카 종족음악 중 하나인 ‘우리는 하나님의 빛으로 나아간다’등 여러 곡을 불러 큰 박수와 함께 찬사를 받았다.
체코어로 ‘착한 소년들’이라는 뜻을 지닌 보니 푸에리 소년합창단은 1982년 설립된 이래 동유럽에서 가장 이름있는 보컬앙상블로 손꼽히고 있다. 소년합창단은 체코에서 유일한 합창학교(School of Boys Choir Singing Boni Pueri)에 다니는 학생 3백50명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단원으로 선발, 해외순회공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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