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의 전통음악인들이 만드는 명상음악 ‘아유타에서 불어온 바람’을 선보이고 있는 라가 싱어 아파르나 판쉬카르(Aparna Panshikar).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워대는 그가 내놓은 첫 단어는 “원더풀”이었다.
“인도의 라가는 시간과 장소, 구성원, 계절에 따라 독특한 음색을 보인다”며 “공연을 펼친 경기전의 아름다운 무대와 진지한 객석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 전역의 수많은 유명 음악제에 빠짐없이 초빙될뿐 아니라 이미 8개의 라가를 비롯 3개의 독집 음반을 출시한 인도 음악계의 베터랑. 올해 초에는 “한국·인도의 전통음악인들과 함께 월드 퓨전그룹 ‘쌍깃프렌즈’를 결성, 올 여름 양국의 전통 음악을 즉흥으로 연주한 음반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서양음악은 화음, 동양은 선율로 표현됩니다. 특히 여운이 풍부한 인도의 명상음악과 한국의 국악은 비슷한 악기를 사용해 연주할뿐아니라 호흡면에서도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 중서부의 중심지인 푸나에 있는 반디쉬 음악학교의 교장이기도 한 그는 한빛국악연구원(유대봉류 산조보존회·대표 백인영)과 자매결연을 맺어 양국의 음악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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