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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아트페스티벌 개막, 전북에서는 5명 작가 참여

 

 

이형수 김승학 유기종 채성태 김성실씨
한국화에 현대적 언어 결합시키는 유기종 채성태씨 '눈길'

 

2002한국아트페스티벌이 지난달 3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됐다.

 

11월 6일까지 열리는 이 아트페스티벌은 KAF(한국아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한국미술협회와 연계해  운영하는 기획전이다.

 

올해 참여작가는 1백8명. 전북에서는 한국화의 이형수(전주미협부지부장) 김승학(김제미협지부장) 유기종 채성태씨, 서양화의 김성실씨(정읍미협지부장)가 초대됐다.

 

이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각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지만 개인별로 부스를 제공해 작품을 전시하는 만큼 작은 개인전의 성격을 띤다. 

 

이번에 참여하는 전북지역 작가들 중에서도 유기종  채성태씨는 20,30대의 신인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두명 모두 2001년과 2000년에 각각 한번씩의 개인전을 통해 화단에 데뷔한 젊은 작가들이다. 특히 이들은 한국화의 현대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실험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모은다.

 

한국화가 갖고 있는 정신적 모티브를 견지하면서도 재료나 형식의 변화로 한국화의 새로운 언어를 창출해나가려는 의욕이 참신하기 때문이다.

 

유기종씨는 직접 사진을 찍고 인화하는 과정속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를 드로잉 작업으로  마무리하는 형식에 몰두해 있는 중이다. 주제는 자연과 생명 태동의 이미지. '꿈'이 갖는 상징적 언어를 연작으로 내온 그는 이 전시에서도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오가는 근작을 선보인다. 군산대와 우석대에 출강중이다.

 

채씨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한국화의  표현영역을 넓히는 작업으로 주목을  모으는 작가다. 

 

그의 근래작업은 눈에 보이지 않은 움직임과 힘을 표현하는 추상 작업. 이 전시에서는 목화를 주소재로 한 화판에 먹과 한약재  등을 이용한 천연채를 결합시켜 강렬하면서도 포근한 이미지를 이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전북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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