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3 12:1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내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주제 확정


내년에 개최되는 제 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전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 세부계획이 확정됐다.

200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 ‘생활(生活) 속으로’. 2003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달동안 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한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오전 11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연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승범)는 한·중·일 작가 1백20여명이 참여하는 본전시 ‘한·중·일 서예 엑스포’를 비롯해 6개 특별전과 9개 부대행사, 2개 관련행사 등 18개 행사를 결정했다. 조직위가 행사 규모에 맞추어 확정한 예산은 6억 3천만원이다.

서예비엔날레 주제 ‘생활 속으로’는 한글전용 정책과 서구 문화의 유입으로 일상에서 멀어진 서예를 일상 생활에서 되살리고, 생활 속 활기를 바탕으로 한국 서예의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전시 ‘한·중·일 서예 엑스포’는 동아시아 3개국이 지닌 서예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며, 서예의 세계화를 위한 시험무대인 ‘외국 미술간 서예전’을 비롯해 한글서예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글서예의 새 지평전’, 우리나라 명승지를 대형 병품으로 제작하는  ‘서예로 떠나는 한국기행전’, 도내 출신 서예가 80명이 참여하는 ‘전북서예가 초대전’,  생활 속 교훈을 한글자로 표현하는 ‘일자 서예전’, 그리고 각 서체를 조각 종이에 작품화해 병풍으로 제작하는  ‘백납병(百衲屛)전’등이 특별전으로 열린다.

또 서예술 실용화전을 비롯해 서예교육을 통한 심리치료 결과를 알아보는 ‘서예를 이용한 심리치료 현장보고’와 ‘국제서예학술대회’가 서예의 활용방안 및 영역확대를 위한 행사로 마련되며 서예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동아시아 문화포럼’이 열린다.

개막식도 관심을 모으는 무대. 협찬으로 이뤄질 개막행사는 시와 음악, 무용이 펼쳐지는 무대 위에서 시필(試筆)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필가묵무(筆歌墨舞)’가 마련된다.

이날 총회에서 조수현조직위원(원광대 교수)은 “일반인은 물론 초중고 학생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서예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영진조직위원(경기대 교수)은 “우리 선비문화에 호기심이 많은 외국인들을 위해 선비들이 즐겨쓰던 문방사우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마련한다면 서예비엔날레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내년 행사에 참가할 작가를 선정하는 작가선정위원회 위원 7명과 고문 9명을 위촉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