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단 ‘창작극회’(대표 류경호)가 전북소극장연극제에서 선보인 ‘옷 벗는 여자’(연출 임정용 극작 김정숙) 앙코르공연이 11일부터 창작소극장에서 시작된다.
윤락가 여성들을 소재로 한 창작초연작품으로 연극제 당시 신인배우들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였던 작품. 춘자 역을 맡았던 배우 이영경씨(23)가 전북연극협회의 2002전북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초연당시 지적 받았던 몇 부분의 대사와 장면을 수정·보완했다”는 연출 임정용씨(33)는 “전혀 다른 극이 될 순 없겠지만 각각의 사연을 가진 윤락여성들의 개별적인 테마를 설정하는 등 재구성해 이전과는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무대는 형사·만물상 등 극의 재미를 더 하는 인물에 중견 연극인 홍석찬씨가 합류해 더욱 맛깔스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초보 윤락녀 윤희 역을 맡았던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연을 포기해 한일장신대 연극영화과 노은주씨(22)를 섭외, 맹연습중이다.
초연 당시 관객들이 눈물로 화답했던 감동적인 순간들이 ‘초보 배우’에 의해 어떻게 재연될 수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공연은 19일까지며(평일 7시30분·주말 4시/7시30분) 티켓은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이다. 문의 063)282-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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