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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문화체험] 가볼만한 도내 문화행사

 

 

설 연휴. 바깥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박물관과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보면 어떨까. 올해도 어김없이 국립전주박물관은 휴일 없이 개관한다.

 

한옥마을의 문화시설도 처음 맞는 설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향객을 반긴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팽이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즐기기엔 그만이다.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드린 뒤 한가해진 시간, 하루 정도 짬을 내서 가족 모두 나들이 가는 것도 좋다. 민속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엄마 아빠는 향수에 젖고 어린이들은 잊혀져 가는 전통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서형식)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31일부터 정월대보름인 다음달 15일까지(월요일은 정기 휴관) ‘2003 작은문화축전’을 연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가거나 3대 가족이 함께 가면 무료로 입장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민속놀이와 함께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승민속놀이 한마당이 박물관 강당과 뜨락에서 펼쳐진다.

 

제기차기와 윷놀이 팽이치기 골패 십사면주사위 칠교놀이등 11개 종목을 즐길 수 있다. 달집에 태우는 ‘소지끼우기’, 한지연하장·탁본·도자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2일 오후 2시에는 입춘첩·가훈 써주기, 15일에는 전주시립국악단 공연과 민족무예 ‘택견’시연, 익산기세배보존회의 기세배놀이, 달집태우기 행사도 이어진다. 220-1005

 

바로 옆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우윤)도 31일부터 2일까지 ‘소원성취 타임캡슐 “소원★은 이루어집니다”’를 마련한다. 참가자들이 각자 소원 성취문을 작성, 대형 복조리에 담은 뒤 이듬해 설날에 다시 모여 자신의 소원 성취문을 확인해 보는 체험프로그램.

 

사이버 토정비결을 비롯해 전통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24절기에 담긴 민족의 여유와 지혜를 터득하는 시간도 열린다. 228-6485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들러도 민속놀이와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는 1일과 2일 이틀동안 설맞이 특별기획 ‘까치 까치 설날은…’을 연다. 민속놀이와 음식 만들기, 공연 등이 다채롭다.

 

혼례 마당에서는 혼례마당에서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콩주머니 넣기, 제기 만들기, 연날리기 등을 참여할 수 있는 ‘함께 즐겨요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또 음식마당과 조리체험실에서는 고구마 감자 밤 떡 등을 구워먹고 인절미 만두 수정과를 만들어보는 ‘추억만들기’가 열린다.

 

판소리 눈대목과 기악합주, 남도 민요 등을 공연하는 특집공연 ‘희망을 나누세요’가 매일 오후 7시30분 한벽극장에서 선보이고, 오후 4시 놀이마당에서는 센터 전속풍물단 ‘한벽’의 풍물판굿도 열린다. 280-7000∼1

 

공예 체험과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려면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전주명품관(관장 백옥선)을 찾으면 된다. ‘정월공예문화체험’을 30일부터 2월 16일까지 열기 때문.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연염색 설빔입기와 윷만들기, 십장생과 범, 닭 등을 그린 따비세화 그리기, 복조리 만들기, 팽이만들기, 연만들기 등을 전시관 마당과 민속장터, 오목대 등에서 연다. 285-0002

 

한옥생활체험관(관장 이동엽)과 전통술박물관(관장 다음)은 복조리를 지역 주민과 나누며 ‘복을 기원하고 잡귀를 막는다’는 의미를 되살린다.

 

2일 하룻동안 한옥마을 주민들에게 복조리를 나눠주는 시간을 마련하고,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동안 한옥생활체험관 마당과 대청에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팽이치기 고리걸기 등 전통놀이가 이어진다. 전통술박물관은 과하주 등 각 지역 가양주를 판매한다. 287-6300

 

3일 부안군 위도명 대리 앞바다에서는 위도띠뱃놀이가 펼쳐진다. 위도띠뱃놀이는 매해 정월 초사흗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이런 염원을 띠배에 실어 바다에 띄워 보내는 풍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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