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가치평가와 등록추진을 위한 현지조사가 문화재청과 전북도 공동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현지조사는 지난 2001년 7월 도입된 '등록문화재 제도'에 따른 것으로 조사 대상은 군산시 금강동 동국사 대웅전과 군산시 개정동 이영춘 가옥, 김제시 죽산면 하시모토 농장사무실 3곳이다.
지난 1913년 건립된 동국사 대웅전은 우리나라에 2개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며 1920년에 건축된 이영춘 가옥은 한·일혼합 서구풍 건축물로 근대 초기의 미터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하시모토 농장사무실은 일제 강점기 토지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무대로 등장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란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근대 역사기념물을 뜻하며 문화재의 외관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은 범위내에서 내부를 일상 생활에 맞도록 고쳐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게 된다.
이번 조사대상 3건은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등록신청을 접수했으며 현지 조사후 관계전문가의 합동평가회의와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등록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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