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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새로 나온 책

 

 

-전북예총 제17호

 

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김남곤)의 기관지. 산하 10개 협회와 8개 지역예총이 지난 한해동안 전개한 사업을 정리한 '2002년을 이렇게 뛰었다'와 故 조병희 배형식 권진희 이세일 오영환 신상만 선생 등 지난해 작고한 문화예술인들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기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가 실렸다.

 

김학수 양만호 전량기 유봉희 박봉희 등 화가와 사진작가의 작품을 실은 '지상 갤러리'와 소설가 라대곤씨의 단편소설 '실종' 도 풍성함을 더한다.

 

-소년문학

 

소년문학사(대표 서재균)가 '어른에게는 동심을 어린이에게는 꿈을'기치로 펴내는 월간지. 세계명작동화 동극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과 창작동화 '텃밭의 감자꽃'(임교순) '파란색 털장갑'(김철수) 등을 소개했다.

 

연재동화 '팔삭둥이 만득이'(양경한)와 '너구리 만세'(김봉임) 마지막회가 실렸다. 재미있는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서와 한자 유래, 신기한 전설 등도 흥미롭다.(소년문학사)

 

-성경과 삶

 

이신형 김경래 김은수 현경식 신명숙씨 등 전주대 기독교학부 교수들이 함께 펴낸 책.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 체계를 전달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고 내면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집필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원과 타락,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신앙과 변화, 믿음의 공동체 등을 이야기 했다. (전주대학교 출판부)

 

-생의 변방에서

 

이재무 시인이 시로 못다한 자기 내면의 은밀한 삶의 기록을 담은 산문집. 그가 태어나고 자란 금강 지류에 터잡은 작은 산간 마을에 얽힌 유년의 추억담과 고향을 떠난 뒤 겪는 삶의 애환을 서정성 짙은 문체로 담아냈다.

 

그는 또 한국 시단의 문제점을 통렬히 비판하며 수많은 시인들에게 '독자에게 소통이 되는 시 쓰기'를 주문했다. 문학적 사제지간이자 각별한 친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신령림 시인에 대한 평전도 이채롭다. (화남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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