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작가회의(회장 이봉명)가 주최한 문학강연회가 12일 오후 3시 무주 전통문화의집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주문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회에는 올해로 등단 30주년을 맞은 소설가 박범신씨와 보일러공 출신의 시인 이면우씨, 장수출신 노동자 시인 유용주 씨가 초대돼 자신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문학과 삶을 이야기했다.
지역 문학동호인들 뿐 아니라 도내 문학인들이 함께 한 이날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은 시인 신경림·고은·도종환·허소라·안도현씨와 소설가 배평모·박양호, 평론가 백승철씨 등을 초청해 문학강연회를 여는 등 지역문학의 꽃을 피우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무주작가회의에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봉명회장은 "문화활동으로부터 소외되었다고 생각하는 지역민들이 문학을 통해 정서를 높일 수 있기를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봉명회장은 "무주에서 열리는 작고 소박한 문학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기꺼이 참석하는 각별한 의미를 무주문학의 전통으로 지켜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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