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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새로 나온 책

 

 

-우리의 간절한 바램은 하나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부안보훈가족사랑회(회장 이옥성)가 호국 보훈의 참 뜻을 기리기 위해 펴낸 문집. 제1회 부안예술제 백일장과 2002년 매창 백일장에서 통일과 나라사랑, 한겨레, 한반도 등을 주제로 쓴 초중고교 학생들의 글을 모았다. 부제목 '분단 53년을 넘어서'에 나타나듯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드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가득하다.

 

-한자박사만들기2

 

전주 성심여고 한문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원길씨가 한자 학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책. 중학생이 배워야할 한자 9백자를 수록한 1권에 이어 고교생이 학습해야 할 한자 9백자를 중심으로 구성한 한자 학습서. 한자의 생생한 어원과 연결고리로 비슷한 여러글자, 나아가 그 글자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동시에 익히도록 꾸민 연상학습법을 적용했다.

 

-문학나무

 

오세영 시인의 시조세계를 특집으로 다뤘다. 그의 작품 '휴대전화'등 5편을 수록했으며 문학평론가 장경렬씨(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선비의 격조와 풍미'를 주제로 오 시인의 문학세계를 고찰했다. 사단법인 맑은물사랑실천협의회가 주최한 '맑은물사랑 시낭송'도 특집으로 실었다. 신달자 유안진 주연아 문효치 등 문학인 17명이 물을 주제로 노래한 작품들이 정겹다.

 

-허무의 표정

 

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수필가 김시헌씨가 펴낸 일곱 번째 작품집.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일상의 체험에 의미를 부여, 권태로움보다는 신선함을 던져주는 수필들이 새롭다.
부도를 내고 만 주례에 얽힌 사연을 비롯해 자연과 종교에 대한 상념, 철학적 사고가 어우러진 작품세계는 그의 관조와 깨달음이 얼마나 깊은 지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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