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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촬영중인 영화 '최후의 만찬' 주인공들

 

 

18일 밤 전주 중화산동 M편의점 앞이 영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 촬영장으로 변했다.

 

엉겹결에 상대 보스를 찔러 쫓기게 되는 삼류건달(이종원), 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잃은 전직 의사(김보성), 시한부 인생이지만 밝게 살아가는 젊은 여자(조윤희) 등 13명이 편의점에서 스쳐지나듯 만나는 장면이다.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도입부분으로 앞으로 만나게 될 13명의 인연이 우연이 아닌, 필연임을 암시하는 복선을 던져준다.

 

촬영장에서 만난 손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3명은 "삶에 지치고 사회 속에서 겉도는 일반 대중들에게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며칠 전 액션장면을 촬영하다 손을 다친 손감독은 "원래 부산을 로케이션 장소로 물색했지만 영화 이미지와 맞지 않아 전주를 선택하게됐다”면서 "촬영 지원 체제가 잘 갖춰져 있어 영화를 찍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전주시민들 모습에서 '의리'를 느낄 수 있었다”는 터프(?)한 말로 시민들의 후한 인정에 감사의 뜻을 전한 김보성씨는 "캐릭터 연구에 몰입하는 이종원씨와 신인 답지 않게 연기력이 좋은 조윤희씨와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종원씨는 "전주가 고향같이 편하다”면서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귀뜸했고, 드라마 '러브레터'에서 벙어리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던 조윤희씨는 "서울에서 느끼지 못했던 따뜻한 환대와 성원에 기분이 좋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믹발악극을 표방, 24억원을 들여 제작되는 이영화는 전주관광호텔, 기전여자대학 기숙사, 전동성당, 죽림집, 전주 다가동 파출소, 군산의료원, 군산대학교, 부안 격포 일대 등 도내에서 70%가량 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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