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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사람] 유목민의 삶과 애환 전하는 키르키즈스탄민속팀

 

"음악의 고향에 온 것 같아 기쁘다. 우리와 얼굴도 비슷하지만 특히 음악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 더 좋다”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의 구전(口傳)문화와 민속음악, 춤, 의상 등을 선보이고 있는 오르도 샤나팀(단장 쟈파밀 샤밀) 단원들.

 

초원을 무대로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한 유목민족인 키르키즈인들은 소리축제에서도 유목민의 삶의 애환을 담은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다. 특히 그들의 악기와 정서에 맞게 편곡한 '아리랑'을 선보여 큰 인기.

 

어느새 한국말을 배워 '맛있다'는 말로 전주의 음식을 평했다.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현지교포 전상중씨(키르쿠 학교 운영)가 부지런하게 움직인 덕에 된장국·자장면·비빔밥·설렁탕을 맛보았다. 이들은 "다른 나라의 민속음악을 한데 모은 이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서도 기획해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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