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가무악극 '정읍사'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김찬미씨(28). 호소력있는 연기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그는 장사를 나간 남편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자 고개에 있는 바위에 올라서서 매일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정읍사 노래를 부르는 여주인공 월아역을 맡았다.
전북대 한국음악과를 졸업,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심청가와 수궁가,홍보가 완창을 통해 명창 재목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그는 소리와 연기에 모두 빼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실감나는 연기와 호소력있는 목소리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덕분이다.
무형문화재 제5호 이수자인 그는 정읍시립국악단원. 15일에 올리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공연을 통해 "가무악극 정읍사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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