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하면서도 웅대한 색채를 지닌 밸브식 금관악기 호른(horn)의 화려한 음색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5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독주회를 갖는 정영찬씨(38,전주시립교향악단 단원).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많은 악기 중 호른은 가장 다루기 어렵지만 그만큼 빼어난 매력이 있습니다. 관이 길어 음정을 잡기가 무척 힘들지만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한 F장조여서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의 악기로 손꼽히지요.”
사냥이나 의식에 쓰이던 뿔피리에서 출발한 호른은 클래식 음악에서 가장 필요한 악기로 꼽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란쯔 스트라우스의 판타지 5p.2번'과 '텔레만 소나타 D플랫 마이너', '생상의 콘체르트피스 5p.94번' 등 4곡을 연주한다.
정씨는 전주대학교 음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금관악기 저변확대를 위해 7명의 금관악기 중견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해 창단한 J.KOREAN 브라스 금관앙상과 한마음호른앙상블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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