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가 특색있는 무대로 한벽루 소리산책을 마련했다. 18일과 19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릴 '이승윤의 여창가곡'.
'바른 노래'라는 뜻의 정가(正歌)는 가곡·가사·시조 등 옛 선비들이 마음을 닦기 위해 즐겨 부르던 우리 고유의 성악곡. 판소리·민요와 달리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는 엄격한 절제미를 가지고 있다.
정가 중에서 가장 격조 높은 노래인 가곡이 5장 형식의 소규모 관현악 반주에 노래하는 전문가 노래라면, 시조는 3장 형식으로 시조 시에 무릎장단을 치며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대중화된 노래. 가사는 긴 가사체 사설을 일정한 장단 틀에 얹어 부르는 노래다.
신유경(가야금) 정준수(거문고) 함상원(대금) 김종균(피리) 오정무(해금) 강은진씨(장고)가 객원 출연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이씨는 월하여창가곡 보존회와 한국정가악연구원, 양금연구회, 목멱악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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