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2003년도 이제 보름 정도 남아있다. 누구나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즐겁고 흐뭇했던 기억이 있는가 하면, 억울한 일을 당해 짜증나고 실망했던 일들도 많았을 것이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한 해를 온전히 마무리 하기 위해 '용서의 기술'을 배워 보는건 어떨까.
스탠퍼드 대학에 '용서 프로젝트'를 운영중인 건강심리학 박사 프레드 러스킨. 그는 심리학과 의학을 두루 섭렵하면서 '용서'가 지닌 놀라운 치유력과 의학적 유익함을 이 책에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러스킨 박사는 용서하기를 배우면 정서적 육체적 건강이 증진된다는 것과 분노와 상처를 내내 지니고 있다 보면 개인생활 뿐 아니라 직장생활마저도 결국은 파괴되고 만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느냐 아니면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고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하느냐는 지난 일에 대한 '용서'에서 시작한다는 저자의 말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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