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라예술제를 맞아 미술협회(회장 이형구)와 사진작가협회(회장 공호택)가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회원전을 열고있다. 지난주까지 이어진 공연예술이 흥겹고 활기찬 무대였다면 전시예술은 눈과 마음을 조용히 적시는 고요한 즐거움이 있다.
'전라도 기억의 미술 함성전'과 '다시보는 전북의 문화유적 사진전'. 미술협회와 사진작가협회 모두 전라도를 테마로 하고있어 우리 지역이 간직한 멋과 흥을 미술과 사진으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스물세번째 한국미술협회 전북 지회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행위예술가 심홍재씨의 퍼포먼스로 개막했다. 회원들 개성이 반영된 전라도 풍경과 근작들이 전북 미술의 현재를 보여준다.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디자인·판화·설치·걸게그림 부분에서 평면작품(150점)·입체작품(30점)·설치 및 걸게작품(20점)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사진전은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전통문화·삶의 풍경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화려한 사진적 테크닉과 함께 진지한 시각을 잃지않은 회원들의 작품은 전북을 다시 읽을 수 있을 만큼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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