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끝맺는 판타지 모험물 '반지의 제왕' 완결편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감독 피터 잭슨)'이 전세계 70개국에서 동시 개봉됐다. 다른 국가보다 시차가 앞서 전세계 최초 개봉이 된 우리나라에서는 개봉 첫주 전국 관객 동원 168만(제작사 집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억7천만 달러라는 세계 최대 제작비를 투자해 4년만에 완성해낸 '반지의 제왕'은 영국 작가 J.R.R.톨킨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
악의 화신 사우론과 호빗족의 영웅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렸다.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마지막 전쟁을 벌이는 사우론에 목숨을 걸고 맞서는 반지원정대의 대장정과 그들의 용기·희생·우정·사랑이 감동을 전한다.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2편 '헬름 협곡'의 처절한 전투씬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진 '펠렌노르 전투씬'은 20만개의 디지털 캐릭터가 등장해 화려한 스펙터클로 벌써부터 화제다.
'반지의 제왕'은 1·2·3편을 동시 제작, '반지원정대(2001년)' '두개의 탑(2002년)'등 연간 한 편씩 차례로 개봉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다. 2005년 봄에는 '반지의 제왕' 출판 50주년에 맞춰 약 1백70억원(한화)을 투자해 뮤지컬로 제작할 계획. 다음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으로 1년을 꼬박 기다려야 했던 영화 팬들의 즐거움(?)은 끝이 났지만, 영화의 감동을 기억하며 2년 후 뮤지컬 '반지의 제왕'을 기대하는 즐거운 기다림은 다시 시작된다.
전주 명화극장·프리머스·아카데미아트홀·전주씨네마·CGV 전주, 군산 시네마우일, 익산 아카데미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