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후반기 태풍의 눈 'R.F 바셋'(27·202cm).
KCC 트레이드 이후 연속 2경기 승리를 엮어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가 토종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첫 맞대결을 갖는다. 바셋은 모비스시절 서울 삼성을 맞아 4전 전패라는 멍에를 안고 있지만 팀이 바뀐 지금은 다르다. 국내 최고수준의 토종들과 득점 1위 민렌드가 지원부대로 버티고 있기 때문.
전주KCC가 28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연패로 6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 삼성을 맞아 6연승에 도전한다.
KCC 역시 삼성에 올시즌 2승2패라는 다소 억울한(?) 전적이지만 바셋의 합류로 반드시 우위에 오르겠다는 것. 무엇보다 선두 TG를 잡아야 하는 KCC로서는 남은 경기 모두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반면에 삼성은 설연휴 두경기를 원주TG와 LG에 아깝게 패하며 연패에 들어섰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바셋vs서장훈'의 골밑 대결.
득점력에서는 서장훈 23.3점, 바셋 23.0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그러나 리바운드(8.8개:10.2개)와 블록슛(1.0개:3.4개)은 단연 바셋이 앞서 있다.
강력한 공격력을 등에 엎은 바셋이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어떤 대결을 벌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의 또다른 포인트는 '★들의 전쟁'.
남부 올스타 베스트 꼽힌 KCC의 '추승균-민렌드-이상민'과 중부 올스타에 선발된 삼성의 '주희정-서장훈'등 올스타 5명이 벌이는 올스타들의 자존심 대결도 이채롭다.
삼성전은 잔여 정규리그 판도와 양팀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전체 지형에도 변동을 줄수 있는 상징적인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기에 앞서 전주KCC는 전주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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