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등부는 덕수·진흥·전라의 3파전으로 압축됐고, 초등부도 결선진출 4개팀이 서서히 가려지고 있는 것. 특히 전라중과 진북초등 등 도내 팀들의 막판 뒷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이래 3일동안의 열전을 마친 20일, 중등부에서는 덕수중과 진흥중이 3연승으로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
신일·홍은을 누른 진흥중은 이날도 중앙중을 12-1로 대파하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으며, 덕수중도 전라중을 7-2로 꺾고 무패행진에 나섰다. 전날까지 2연승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라중도 이날 덕수중에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막판 뒷심을 앞세운다면 우승권도 배제할 수 없다.
중등부의 경우 결선을 거치지 않고 리그전 다승순으로 우승팀을 가리는데다 참가팀 전력이 고른 만큼 후반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초등부에서는 A조의 진북과 서원, B조의 순천북과 도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 특히 2연승을 거둔 진북초등의 분전이 관심을 모은다. 초등부는 21일 예선경기를 마치고 4강팀을 가린 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4강전과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3일째인 20일, 강남중-대치중과의 경기에서 강남중은 최종권·강지헌·이종현 트리오를 앞세워 3-0의 완봉승을 거뒀다. '최·강·이'트리오는 전날 경상중과의 경기에서도 2실점으로 막으며 철벽마운드를 과시했었다. 또 성일중-홍은중 경기에서 성일중은 김성환의 7회말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참가팀의 고른 전력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한점차 승부가 속출, 관심을 모았다.
초등부에서는 전날까지 2연패했던 군산남초등이 축현초등을 상대로 11-3의 대승, 초반부진을 씼었다. 이번 대회 폐막식은 22일 오후 4시30분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0일 대회 전적
△중등부
강남 2-0 대치
덕수 7-2 전라
경상 8-6 배명
성일 7-6 홍은
신일 5-4 공주
진흥 12-1 중앙
△초등부
진북 8-5 강남
도신 8-3 축현
순천북 6-2 삼일
군산남 11-3 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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