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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 KTF전 111-92로 승리

 

1쿼터 중반 추승균이 던진 3점슛이 림에 꽂혔다.

 

11-11로 팽팽하게 맞섰던 균형이 KCC 쪽으로 기우는 골. 추승균은 이 슛으로 정규리그 통산 5천점(국내5호, 통산 7호)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추승균이 활약한 전주KCC가 원주TG를 꺾은 기세를 몰아 홈에서 KTF를 111-9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자력으로 선두 TG를 따라잡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KCC는 정상등극의 여지를 남겼다.

 

전주KCC는 1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7위 KTF와의 경기에서 바셋과 민렌드가 63점을 합작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CC는 1쿼터 초반에만 한때 시소게임을 했을 뿐 한수위 기량으로 경기내내 20여점 이상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특히 추승균은 1,2쿼터만 뛰면서 3점슛 3개, 2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켜 야투 1백%, 20득점을 올리며 5천 득점 돌파를 자축했다.

 

추승균과 이상민은 전반과 3쿼터 초반까지만 뛸 정도로 싱거운 경기.

 

전반을 58-38로 마친 KCC는 민렌드가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고, 표명일(어시스트 9개, 스틸 4개)도 3점슛 1개와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며 KTF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는 2진과의 싸움. '베스트 5'가 모두 빠진 KCC는 표명일이 경기를 조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득점 선두 민렌드는 37득점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용병 지존'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상민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15분 동안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주KCC의 다음 홈경기는 3일 오후 7시 전자랜드와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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