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이지스 농구단이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전주KCC는 6일 모비스와 7일 서울SK를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이끌며 막판 5연승으로 올시즌 39승 15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위협하며 정상등극을 노렸지만 원주TG가 6일 서울삼성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경기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주KCC는 올시즌 추승균-이상민-조성원의 토종 3각 편대와 민렌드-바셋으로 '최강 베스트5'를 구성하며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또 홈경기마다 평균 4천5백여명이 넘는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농구열기를 이어갔다.
7일 홈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SK의 끈질긴 추격을 89-88로 물리쳤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양팀은 3쿼터까지 KCC가 리드를 잡아갔지만 4쿼터 막판 황성인의 버저 비터가 성공했다면 역전패할 수 있었던 상황.
KCC는 민렌드와 추승균이 착실하게 득점하고 이상민이 어시스트 11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6일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민렌드가 40득점을 올리며 1백18-99로 승리했다.
득점 선두를 달린 민렌드는 32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바셋은 블록슛 5개를 기록했지만 원주TG의 김주성이 이날 11개의 블록슛을 날려 막판 블록슛 타이틀을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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