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차고 넘치는 시대. 각 시·군에서 기획한 각종 문화행사들이 꼬리를 물고, 문화시설의 상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문화계 종사자와 문화행정 담당자는 물론,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강좌가 열린다.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세 번째 마련한 제3기 마당 문화기획 아카데미(6월16일∼7월23일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세미나실). 내일을 준비하는 문화기획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 강좌의 1기와 2기 수료생들 중에는 상당수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전통문화센터, 전주공예품전시관을 비롯, 각 문화공간과 축제 조직위에 진출해있는 상태. 그만큼 지역에서는 문화기획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강좌의 프로그램은 그동안의 프로그램에서 ‘선택’된 내용을 바탕으로 ‘집중’해 6주 16강좌(54시간)로 예년보다 기간을 줄인 대신 실질적인 강좌를 배치했다. 문화기획의 기초를 쌓는 이론과정(4강좌)과 문화기획입문(7강좌), 실무과정을 진행할 심화과정(7강좌), 공연장 현장학습으로 진행되는 문화기획아카데미의 매력은 역시 실무위주의 전문적인 강사진. 올해도 ‘화려한 강사진’이 포진해있다.
조창희 문화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 안이영노 한겨레 문화기획학교장, 조수동 축제예술감독, 윤성진 공연예술기획 이일공 대표, 박은실 추계예술대학 예술경영대학원 전임교수, 김영수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국장, 조은아 추계예술대 예술경영대학원 전임교수를 비롯, 문화기획의 실제를 만날 수 있는 강사진이 그들. 특히 크레디아 정재옥 대표(호암아트홀을 위탁경영)의 ‘문화공간 경영,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와 국내 공연제작 실무사례를 소개할 에이넷 코리아 김주섭 대표의 ‘뮤지컬, 기획에서 제작까지’, ‘생존과 균형’과 ‘관객 모으기’를 주제로 문화기획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법과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할 폴리미디어 이선철 대표와 홍영주씨(단국대 예술경영 강사)의 시간도 관심을 모은다.
조법종 우석대 교수와 이정덕 전북대 교수, 문윤걸 문화평론가, 김은정 전북일보 문화교육부장 등 전북지역 문화예술 전문가들도 참여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능력을 강화한다.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문화영역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대학(원)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 모집. 수강료는 일반 40만원(학생 30만원). 문의 063)273-4823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