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포털은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많은 유저층을 갖고 있다. 하루 평균 인터넷으로 고스톱을 치는 인구는 2백만명을 넘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10∼20대가 게임문화를 주도했지만 최근들어 유저 연령층은 장년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주로 고스톱 유저층인 30대 이상이 온라인 게임으로 흡수되면서 고스톱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체간 과열 경쟁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고스톱 인기때문이다. 고스톱 포털은 사활을 건 새로운 아이디어로 유저를 유혹하는 사이 이용자들은 입맛에 맞는 재미를 찾아 고스톱 게임에 지칠 줄 모르고 있다.
현재 인터넷 고스톱계의 3인방은 '한게임'(hangame.com) '피망'(pmang.com) '넷마블'(netmarble.com)순이다. 업체마다 고스톱 외에도 포커, 오목 등 다양한 게임을 갖추고 있어 고스톱 실제 이용자수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한게임은 하루 1백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다. 최근 한 리서치업체의 조사에서도 '피망 고스톱'의 경우 일주일동안 1백95만여명의 이용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스톱의 인기는 연령대별 게임 점유율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발표한 '2003년도 게임백서'에 따르면 '고스톱 유저층'으로 대변되는 30대 이상 게임 점유율은 급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9세부터 44세까지의 남녀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30대 후반 중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지난 2002년 63.6%에서 지난해 76.5%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40대 초반도 절반 이상(54.3%)이 게임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돼 인터넷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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