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인명무전이 전통 예술계를 달군다.
‘전통예술의 발굴과 전승’이라는 가치 아래 ‘명인명무전-예인’이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에서 13일과 14일 저녁 7시30분 양일간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와 지방문화재 보유자, 그리고 예술성을 인정받은 신예들이 꾸미는 한국의 춤, 소리, 장단의 향연. 이번 공연에는 모두 12명의 예인들이 무대에 선다.
13일,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인 이명자가 ‘태평무’로 명인명무전을 활짝 연다. 이어 김무길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김 숙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장이 ‘호적구음살풀이춤’을,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을 이수한 홍옥미가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선사한다.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부 악장인 유영애가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상봉대목’을 부르고,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보유자인 김덕명의 ‘호걸양반춤’과 ‘양산학춤’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를 이수한 김희숙의 ‘춘행전’을 시작으로, '성금연 가락보존회'의 지성자 대표가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주며 이틀째 공연을 잇는다.
김광숙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반 교수가 ‘예기무’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 제97호(살풀이춤)을 이수한 김진홍이 양반들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멋과 여유로움을 즐기며 추었던 부산의 ‘동래한량춤’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꾸민다. 심상남 기악부 악장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계현순 무용안무가가 ‘살풀이춤’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무료다. 문의 063) 620-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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