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허상
한가로우니
허욕이 솟구친다
명예가 셈 쳐지고
물욕도 기어든다
은근히 오래 살고 싶어
걸거치는 높은 그늘 날린다
그러나 그건 잔 속에 누워
수천척 나락에 떨어져
허우적거리는 망령
그걸 알고부터 금세 달라지는
저 파란 물빛.
/정극태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