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 러시아 마추예프 협연
서울시교향악단이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로 꾸미는 제6백46회 정기연주회를 2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연다.
서울과 대구에 이은 이번 전주 순회 공연은 서울시향이 기획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 시리즈의 제1탄으로 지난 98년 제11회 피아노부문 1위 입상자인 러시아의 데니스 마추예프(30)가 협연한다.
마추예프는 지난 2002년 서울시교향악단 제619회 정기연주회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하룻밤에 연주해 음악인들을 놀라게 했던 주인공. 그는 이번 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 ‘축제 서곡’,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등을 선사한다.
지휘는 지난 2002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열린 제1회 마젤-빌라르 국제 지휘자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뒤
세계무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태국의 젊은 지휘자 번디트 운그랑세(35)가 맡는다.
서울시향 오병권 기획실장은 “공연 수요층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영호남 지역에서 각각 한곳씩을 정해 순회공연을 마련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음악가들과 꾸미는 이번 공연은 특히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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