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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교수의 재미있는 '익은말'] 개구리 두 마리가 없는 것이 한탄이다

뇌물이나 찬조금 등을 주지 않아서 무슨 일을 이루지 못했거나 출세하지 못했을 때, 또 아부하지 않아서 상대의 호감을 사지 못했다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이다.

 

한문으로 '무와지탄(無蛙之歎)', '아독무와(我獨無蛙)', '아한평생무이와(我恨平生無二蛙)'등으로도 쓰인다.

 

<근원설화>

 

꾀꼬리와 뻐꾸기 따오기 셋이 만나 서로 자기 목소리가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하였다. 그러나 결말이 나지 않아 마침내 다음날 부엉이에게 판단을 맡기기로 합의했다.

 

따오기는 판결에 앞서 재빨리 개구리 두 마리를 잡아다가 심판자인 부엉이에게 주었다.

 

다음날 부엉이가 모두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판결하기를 꾀꼬리는 목소리가 너무 간사해서 못쓰겠고, 뻐꾸기는 너무 구슬프며, 따오기는 목소리가 대장부다워 가장 좋다고 판결했다. 뇌물을 먹었기로 그런 판단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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